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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의 글로벌 확산을 이끈 하이브와, 그 안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민희진. 이 두 이름의 충돌은 단순한 내홍을 넘어, 한국 음악 산업 전반에 의미 있는 파장을 던지고 있다.
🧩 민희진, 누구인가?
민희진은 SM 엔터테인먼트의 비주얼 디렉터 출신으로, 아이돌 산업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불어넣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이브에 합류한 뒤에는 ‘뉴진스’를 기획하고 런칭하며 ‘Z세대 감성’을 정확히 겨냥한 성공작을 만들어냈다. 뉴진스는 기존 K-POP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음악과 비주얼로 빠르게 팬덤을 형성했다. 그러나 성공의 이면에는 긴장이 쌓이고 있었다.
🔥 갈등의 시작은 ‘권한’이었다
민희진은 어도어의 CEO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많은 권한을 갖고 있었지만, 하이브 측에서는 점차 경영의 균형을 맞추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 소유권’, ‘콘텐츠 방향성’, ‘주주계약 조항’에 대한 의견 충돌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이브는 최근 민희진과의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고, 이에 맞서 민희진은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특히 그녀가 보유한 지분에 대한 풋옵션(지분 매도권) 행사 여부가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 풋옵션과 법적 공방, 진짜 쟁점은?
민희진이 행사한 풋옵션은 약 1000억 원 규모의 지분 거래로 추정되며, 이는 단순한 개인 퇴사 문제가 아니라 하이브의 지배구조 변화와도 연결될 수 있다.
하이브 측은 계약 해지 상태에서 해당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법원은 풋옵션 효력과 계약 해지의 정당성에 대해 병합 심리를 예고한 상태다.
이 사건은 기업 내부 권한 분쟁이 단순 경영 문제가 아닌, 크리에이티브와 비즈니스의 충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뉴진스의 향후 행보는?
뉴진스는 현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들을 만든 핵심 인물인 민희진이 조직을 떠나게 될 경우, 브랜드 정체성과 활동 방향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팬덤 사이에서도 “뉴진스는 민희진의 철학으로 만들어진 그룹”이라는 인식이 강해, 향후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하이브 주가에도 영향?
실제로 민희진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이후, 하이브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지배구조 리스크, IP 브랜드의 가치 하락 가능성, 그리고 콘텐츠 사업의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하이브는 사태 수습을 위해 여러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있으나, 팬과 투자자 모두의 신뢰 회복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마무리: 이 사건이 던지는 메시지
하이브와 민희진의 갈등은 단순한 계약 분쟁이 아니다. 이는 K-POP 산업의 창작자 중심 구조가 기업 시스템과 충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향후 법원의 판결 결과에 따라 콘텐츠 제작자와 기업 간의 계약 구조, 경영 권한의 배분 방식 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민희진의 선택, 그리고 하이브의 대응은 K-POP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관계자에게 중요한 레퍼런스로 남을 것이다.